대구 성서경찰서는 하청업체에게 상납금을 요구한 의혹이 불거진 대구지역 주류업체 금복주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장부 등을 조사해 명절 떡값을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전 금복주 홍보담당 이외에 금복주 임직원이 더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고소를 한 업체 외에 상납금을 준 업체가 더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금복주 하청업체 관계자가 3년 동안 명절 때 금복주 홍보담당에게 수차례 상납을 강요받아 수천만원을 상납했다고 고소해 문제가 불거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경찰, 하청업체 상납금 의혹 금복주 압수수색
입력 2017-02-23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