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스스로 판단한 시점에 거취 결정”

입력 2017-02-23 11:15
김종인 전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스스로 판단한 시점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헌 관련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모두 발언을 마치고 만난 기자들로부터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판단한 시점에서 할 것이다.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제3지대’ 구축을 모색 중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났다. 다음 주 중으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포함한 ‘3자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정 전 의장과 거취를 논의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왜 내 거취 문제를 정 전 의장과 논의하느냐”고 말했다. 거취를 결정할 시기에 대해서는 “내가 왜 시기를 미리 알려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