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발전본부, 미세먼지 획기적 감소 설비 설치 협약

입력 2017-02-23 09:56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본부장 김부일)는 22일 영흥발전본부에서 인천시,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와 영흥화력발전소 내 석탄하역부두에 석탄운반 선박의 고압 육상전력공급(AMP : 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육상전원공급설비는 선박의 항만 정박 시 평형수 펌프, 냉동고, 공조기 등 필수 전기설비에 필요한 전기를 벙커C유나 경유연료로 발전기를 가동해 공급하는 대신 육상의 전기를 대체해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벙커C유를 사용하는 대형선박에 국내 최초로 고압의 육상전력 공급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의 약 39% 및 황산화물·질소산화물·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약 97%를 대폭 감축할 수 있다.

2017년 12월까지 영흥발전본부 내 부두와 16t급의 석탄운반전용선을 대상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부일 영흥발전본부장은 “영흥본부 석탄하역부두와 석탄운반 전용선박에 고압 육상전원공급시설을 설치하는 협약을 바탕으로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인천시 대기 질 개선에 기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기술의 공유 및 확산을 통해 전국 항만도시의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