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탄핵 인용에도 대비…대선 승리할 수 있게 할 것”

입력 2017-02-22 18:40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최고의 대선 후보를 확정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오후 경북 안동 국학진흥원에서 열린 한국당 경북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우리 당은 12월 17일 대통령 선거를 원하는 정당인만큼 탄핵이 기각되고 박근혜 정부가 계속되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이 생길 때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국민일보 db)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 공약을 개발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당 차원에서 대선에 내놓을 공약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른 당 공약 못지않게 훌륭한 공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기 대선 준비에 착수한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인 위원장은 또 “국민과 당원 뜻을 반영한 공정한 경선 규칙을 만들어 공정한 경쟁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도 참석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