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안에 한국여자와 침대가는법' 영상 논란

입력 2017-02-23 00:05

길거리에서 만난 여자의 환심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는 일명 '픽업 아티스트'를 직업으로 내세운 한 외국인이 최근 '2시간 만에 한국 여성을 침대로 데려가는 법'이라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해 논란이다. 이 외국인 남성은 이전에도 슬로바키아, 카자흐스탄 등 다른 나라의 여성의 마음을 사는 법과 관련한 영상을 올린 전력이 있다. 이들은 이런 영상을 바탕으로 유료 회원을 유치해 '데이트 코치' 강좌를 연다.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외국인 남성은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픽업아티스트 그룹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외에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이 남성은 체코 프라하 거리에서 만난 한국인 여성의 환심을 사는 법에 대한 영상을 제작해 지난 18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16분 가량의 영상에는 이 남성이 시차를 두고 2명의 한국 여성과 만나는 과정이 몰래카메라 형태로 담겼다. 한국 여성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목소리나 몸매 등은 고스란히 노출됐다. 지인이 본다면 충분히 알만한 정도였다.


영상은 이 외국인 남성이 거리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집까지 데려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의 집에서 속옷만 입은 채 서 있는 여성의 모습도 노출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국내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으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로 좋아서 만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만남을 몰래 촬영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면서 해당 외국인 남성을 비난하고 있다.

그는 이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홍보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