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집에 몰카 단 이 남성을 찾습니다' 경찰 영상

입력 2017-02-22 15:54 수정 2017-02-22 15:56

일본 도쿄도를 관할하는 경찰본부인 일본 경시청이 최근 공식 유튜브채널에 '여성 집에 잠입해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한 남성을 찾는다'며 피의자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국내 커뮤니티로도 퍼졌는데, "몰카 범죄의 공개수사가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21일 남성 얼굴이 고스란히 나오는 영상 한편을 올렸다. 피의자의 얼굴을 아는 사람의 제보를 기다린 내용이다.



경시청에 따르면 몰카 설치 사건은 지난해 12월 12일 도쿄도 고마에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이다. 영상 속 남성은 이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몰카를 설치했다. 영상에는 짧은머리에 안경을 쓴 남성이 바닥에 설치된 카메라를 쳐다보는 장면이 담겼다. 자신이 설치한 몰카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아파트에는 30대 여성이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20대로 특정하고 관련 제보를 받는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