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주제 유해” 홍상수-김민희 신작 ‘청불’ 판정

입력 2017-02-22 15:52

배우 김민희가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21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등급 심의 결과를 고지했다.

영등위 측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여행을 하며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로 흡연 장면이나 남녀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성적 표현의 대사가 몇 차례 사용돼 약물 및 대사의 유해성은 ‘다소 높음’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녀의 불륜으로 사랑과 고통, 후회와 방황을 한다는 주제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여행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이다. 김민희는 이 작품으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