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가한 신입생이 객실에서 사라진 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콘도 6층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수도권의 모 대학 신입생 A씨(21)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학생이 발견했다.
동료 학생들은 이날 오전 5시쯤 함께 술을 마셨던 A씨가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섰다가 40분쯤 뒤 기계실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오른손 손가락 3개가 절단돼 있었다. A씨는 서울의 봉합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신입생 OT에 참여한 A씨는 21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같은 과 동료 학생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6층 엘리베이터 기계실로 올라갔다가 와이어 줄에 손이 끼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대학 OT 참가 신입생, 손가락 절단된 채 발견
입력 2017-02-22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