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등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많은 격언들이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새로운 시작이란 누구에게나 지난 과거를 거울 삼아 새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 할 수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과 그 부모들에게는 이런 시작의 의미가 그 어떤 누구보다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새로운 환경이나 도전에 직면하고 과거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발판으로 건강 상태를 한번쯤 점검하기도 한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건강이 가장 먼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 역시 좀더 높은 학업 성취도와 집중력 향상을 위해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한 번쯤 되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그 중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척추나 체형의 문제로 올 수 있는 집중력 저하로 인한 학업성취도의 하락과 올바른 성장의방해를 유의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 PC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많고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방면에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부모들 역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서울 신림동 척편한병원 이승구병원장은 “학생들은 다양한 원인으로 척추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가 대표적인 예이고, 목을 빼고 칠판이나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생길 수 있는 거북목증후군(일자목증후군)과 같은 질환도 매우 빈번하게 발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런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나 2차적인 질환으로의 발전도 문제가 되지만, 신체의 문제로 올 수 있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곧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있어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것은 곧 학업에 비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문제들은 큰 수술없이 간단한 치료나 생활습관의 관리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병이 그러하듯 치료에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가 버리면 더욱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상증후가 발생할 시 빠른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의학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인간이 치료하지 못하는 질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하지만 어디까지나 병이란 것은 초기에 발견하고 그에 앞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참 성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해야할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미래와 행복한 생활을 위한 건강상태의 재 점검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전재우 기자
신학기 학습력 향상을 위한 척추건강 바로 세우기
입력 2017-02-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