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는 미국 스탠포드연구소(SRI)와 21일 새 의료기기 개발기술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의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SRI 연구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기관단체는 △기술제휴를 통한 기존 기술 개발 및 발전 △위탁 리서치를 통한 제품 개발 지원 △벤처창업 정보 및 기회 제공 △엔젤펀드를 통한 투자처 연결 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한 SRI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계에 홍보하고 필요한 정보 교환 및 상호 협업 기회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미국 스탠포드연구소와의 기술․제품개발 파트너십 기회는 국내 제조사에게 혁신가치를 보유한 기술과 제품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선진국 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지닌 차별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I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바텔연구소, A.D 리틀과 함께 미국의 3대 싱크탱크로 꼽힌다. 약 2000여명의 직원 외에도 미국 유수 대학 출신의 석·박사 연구자가 1000명에 이른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 의료기기’도 이 연구소가 개발한 의료기기다.
한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매리어트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