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증상과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적용돼야

입력 2017-02-22 11:30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면서 재채기를 자주 한다면 감기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면 감기보다는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 평소에는 비염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컨디션이 저조하면 감기처럼 나타나는데, 이는 면역력 때문이다.

특정 부분에 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우리 몸의 면역력은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체 중 약한 부분에서 증상이 생기는데 코가 좋지 않을 경우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비염치료와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비염에 걸리는 경우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은 면역력이 없으면 가벼운 감기에도 사망에 이를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후천성면역결핍인 것이다. 이 면역력이 잘못되어 나타나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이다.

예를 들어 땅콩은 사람의 몸에 전혀 해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잘못된 면역력으로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꽃가루 역시 전혀 해가 없는 물질로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코막힘과 재채기, 가려움 등의 비염증상을 일으킨다. 때문에 비염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는 신체의 근본적인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비염치료특화 ‘코호한의원’ 울산점 이승언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알맞은 비염치료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비알레르기성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모두 면역력과 관련이 된 것이므로 이를 치료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는 개개인의 몸 상태와 증상에 맞춰 전문가와의 자세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