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발전협의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제3회 크루즈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크루즈관광 산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고 22일 밝혔다.
크루즈발전협의회는 문체부와 해양수산부가 각각 별도로 주최하던 크루즈 관련 협의체를 일원화한 협력체계다. 관광산업과 해양산업의 융·복합 영역인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부처 간 협업으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2016년부터 양 부처가 번갈아 주최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문체부와 해수부, 법무부를 비롯해 주요 기항지 지방자치단체, 관광공사, 선사, 여행사, 학계 등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2017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방한 크루즈관광 시장의 질적 제고와 신규 수요 개척을 통한 양적 확대 방안 등 최근 현안이 논의된다.
문체부는 2016년 외래크루즈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개별 크루즈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개별 크루즈관광 활성화’ 연구의 중간 결과를 보고한다. 이를 통해 기관별 올해 외래 크루즈관광객 유치 전략을 고도화하고, 크루즈관광 시장의 견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감자옹심이, 메밀파스타 등 강원도 특선요리의 선내 제공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빙상경기장 등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한 ‘평창올림픽 테마 크루즈’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나아가 구미주권 크루즈 박람회 연계 홍보와 중국 지역 온·오프라인 광고 지원 등을 통해 기항지로서의 강원도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국내 크루즈관광 활성화 위한 ‘크루즈발전협의회’ 개최
입력 2017-02-22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