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회원을 보유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가 상업화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운영자가의 독자적 운영과 함께 매각설이 제기되면서 회원수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여성시대 운영진과 게시판 운영진들이 대거 강등되거나 탈퇴 당했다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여성시대 운영자 중 가장 높은 권한을 지닌 운영자가 카페를 15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판매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불만이 폭발한 게시판 운영자와 회원들은 결국 ‘여성시대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지난 21일 개설했다. 새로운 카페가 생긴 지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회원수가 15만6400여명에 이르며 화제를 모았다. 방문자수는 111만3400여명으로 폭주했다. 현재 이 커뮤니티에선 카페 양도와 관련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커뮤니티에 이처럼 큰 금액이 오가는 이유는 활성화 때문이다. 여성시대는 10~30대 젊은 여성들의 접속 통계가 하루 평균 수 십 만명에 이르는 대형 커뮤니티다. 이로 인해서 기업들의 바이럴 마케팅의 타깃이 됐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