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꽃피는 춘삼월 앞두고 함박눈 내려요”

입력 2017-02-22 05:09
사진=뉴시스

2월22일 수요일 아침엔 함박눈이 내립니다. 봄을 앞두고 올 겨울 마지막 눈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출근할 때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우산 챙기는 게 좋습니다. 또 남부지방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큰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중부지방, 경상내륙 비 또는 눈)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에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 사이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주로 비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부지방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질 수 있어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 새벽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도와 서해 5도 등은 최고 8㎝, 서울‧경기, 충북, 경북 내륙, 울릉도 독도는 1~5㎝, 충남북부는 1㎝내외입니다. 또 서울과 경기, 강원중북부 등에는 최고 20㎜의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과 제주는 20~60㎜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온은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으로 포근합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도, 강원도 춘천이 -0.8도, 대구는 1.4도, 부산이 7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4도, 춘천이 3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포근하지만 눈과 비가 그친 내일은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또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만큼 비나 눈이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무척 메말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