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금복주의 막장 작태를 개탄하며 범시민적 불매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시대에 역행하는 성차별로 전국적인 지탄을 받았던 ‘향토기업’ 금복주가 하청업체에 대한 상납금 강요, 하청업체 직원과 아르바이트 학생 등에 대한 성희롱 의혹 등으로 또 다시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금복주는 언론에 공개된 상납금 강탈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은폐, 축소하는 등 기만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청업체에 대한 상납금 강탈과 같은 범죄는 사법기관의 수사와 처벌로 해소할 수 있지만 이를 야기하는 금복주의 전근대적인 기업문화와 막장 행태는 이것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는다”며 “이에 금복주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며 지역사회에 범시민적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경실련 "금복주 불매운동 제안"
입력 2017-02-21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