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부산은 대구통합신공항 딴지걸기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한 언론사에서 대구통합신공항 규모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한 대응이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남부권신공항 입지로 밀양이 유력해지자 민관은 물론 언론까지 총동원돼 온갖 꼼수와 몽니를 부려 결국 김해공항 확장을 따냈던 부산이 김해공항 확장규모가 줄어들고 김해공항 위상이 위축될 상황에 처하자 대구통합신공항 발목잡기에 또 다시 나섰다”며 “정부를 압박해 김해공항 확장 예산을 늘려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 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대구·경북은 남부권신공항 좌절이라는 통한의 아픔을 딛고 정부안을 받아들여 대구통합신공항을 추진해 왔다”며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의 원인 제공자인 부산은 통합신공항의 규모와 활주로 길이, 개항 시기 등에 관해 이야기할 자격조차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 "부산은 대구통합신공항 딴지걸기 당장 중단하라”
입력 2017-02-21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