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탄핵심판 안 나가”… 불출석사유서 제출

입력 2017-02-21 14:24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비선실세’ 최순실씨. 뉴시스


오는 2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헌법재판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헌재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오는 22일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최씨와 같은 날 증인신문이 예정된 안 전 수석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헌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최씨가 낸 불출석 사유서를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방침이다.

그간 헌재는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출석하지 않았을 경우 이를 취소해 왔다는 점에서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지난달 16일 열린 5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서 한 차례 증언한 바 있다.

앞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지난 1일 열린 10차 변론에서 이미 증인신문을 마친 최씨와 안 전 수석을 추가 증인으로 신청했고 헌재는 이후 열린 11차 변론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