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분유, 그릭요거트 등 제품개발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의 승부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동후디스가 2003년 출시한 산양분유는 뉴질랜드의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운 산양의 신선한 원유를 착유 후 one-line 공법으로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깨끗하다. 또한 산양유 단백질은 우유와 달리 아기의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제인 단백질이 거의 없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β-락토글로블린도 적어 유아식에 적절하다. 산양유 지방은 우유지방에 비해 1/20로 크기가 작고, MCT(중쇄중성지방산)가 많아 소화 흡수가 빨라서 위장기능이 덜 발달한 영유아에게 특히 좋은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양분유’와 함께 일동후디스의 대표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트루맘’은 2000년, 호주 청정 초지의 사계절 자연방목 원유로 만들어져 대한민국프리미엄 청정 유아식의 효시가 된 제품이다. 로하스 인증 유아식으로 우리나라 분유의 품질향상을 선도해왔고,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해 현재 ‘트루맘 뉴클래스 퀸’, ‘트루맘 후레쉬’ 2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16년에는 PET 병에 담긴 액상분유 ‘트루맘 뉴클래스 액상분유’도 출시했다. 완제품 형태로 조유할 필요가 없고, 데우지 않아도 바로 수유가 가능한 제품이다. 바로 사용 가능한 전용 멸균 니플이 동봉돼 젖병이나 보온병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간편하게 수유가 가능하다.
자다가 일어나 분유타기가 힘든 밤중수유, 분유타기가 어려운 초보아빠의 육아활동을 도와주고, 여행, 나들이 등 외출 시 편리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경험담이 확산되면서 ‘트루맘 뉴클래스 액상분유’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유제품 분야에서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금기 회장은 2012년 그리스 전통홈메이드 방식의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을 출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신선한 원유와 유산균만으로 발효해 만든 것으로 미국 건강잡지 헬스(Health)지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 최근 미국에서는 전체 요거트 시장의 50%를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일동후디스를 시작으로 남양유업, 롯데파스퇴르, 빙그레, 풀무원다논 등의 업체들이 뒤따라 출시했지만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이 시장개척은 물론 다양한 크기와 맛으로 그릭요거트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으며 2015년 5월 누적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
이어 2015년 12월에는 마시는 그릭요거트도 출시했다. 영양을 농축한 건강 발효유 컨셉으로 250㎖의 1A등급 저지방 우유를 1.6배 그대로 농축했고, 항헬리코박터와 면역조절 기능에서 특허를 받은 유산균 Lactobacillus rhamnosus IDCC3201를 비롯해 1500억 마리의 生유산균을 담았다. 반면, 안정제 등 인공 첨가물은 전혀 없어 건강하고, 간편하게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농후발효유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