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청암학당에 모여 기존 종업식(시상식과 학교장의 훈화로 마감하는 종업식 행사)을 탈피해 학생들이 주인으로서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종업식을 가진 것이다.
학생들은 2016학년도에 ‘가장 기쁘고 행복했던 일들을 눈을 감고 가슴으로 떠올리고’ 난 다음에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면서 친구에게 자신의 행복했던 시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16학년도에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이 있다면 한 가지씩을 눈을 감고 가슴속으로 떠올리고’ 옆 친구와 상호간에 나누는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는 2017학년도를 맞이하는 자신의 ’꿈 너머 꿈’을 가슴속으로 생각하고 친구들과 나누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 상호간에 가슴으로 대화를 나눈 다음에는 3명의 학생이 연단에 올라 전교생 앞에서 자신들의 2016학년도 성찰 이야기를 전했다.
최연주 학생회장은 “새 학년을 맞이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꿈너머 꿈과 각오를 듣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종진 교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는 학생 중심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행사도 학생들의 긍정적인 생각을 키우고, 성찰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학교는 지난 18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을 위한 수상안전·안전수영 교육’을 실시했다.
‘생존을 위한 수상안전·안전수영 교육’에는 대구 수중·핀수영 협회 이춘화 팀장 등 5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했다.
수상안전 전문가들은 수상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1시간 이론 교육을 마친 뒤 ‘구조 매듭법’, ‘던져주기’, ‘뻗어 돕기’, ‘얕은 물로 이동하기’, ‘물에 떠서 휴식하기’, ‘스노클 호흡법’ 등 실기 교육을 3시간가량 펼쳤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