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관리 실내수영장 천장 단열재 붕괴 소동

입력 2017-02-20 17:20
인천시교육청이 관리하는 인천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천장 단열재가 무너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인천 남동소방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동인천중학교 옆 인천시학생수영장에서 천장 내장재가 무너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쯤 중학교 1곳과 여중학교 1곳의 학생 17명이 귀가하고, 2개 초등학교 11명이 오전 11시25분쯤 귀가한뒤 일어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고현장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것은 11시58분이었다”며 “경찰에서 시교육청 관계자 등을 소환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영장은 연면적 1553㎡ 규모로 1986년에 지어진 뒤 지난해 8월 천장 1292㎡에 대한 단열재 교체 공사를 벌였다.

당시 교체한 스펀지형 단열재가 습기를 머금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