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 어선침몰, 9명 구조·1명 실종

입력 2017-02-20 16:36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면서 9명이 구조되고 승선원 1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 북동쪽 40㎞ 지점에서 부산 선적 근해대형선망 K호(278t·승선원 10명)가 조타기 고장으로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해 왔다.

 당시 선원 8명은 자체 보유한 구명보트에 타 바다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중 수색에 동원된 통발어선(79t)에 의해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구조헬기와 3000t급 경비함정 5척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해역을 지나는 상선과 어선 등 4척의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 현장 수색에 나섰다.

 해경이 수색에 나서면서 오후 3시30분쯤 구명조끼를 입고 표류하던 선원 1명이 추가로 구조됐지만 중퇴다. 나머지 선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