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새 학기부터 ‘스마트 출결시스템 ’ 도입

입력 2017-02-20 14:55

인제대(총장 차인준)는 새 학기부터 학부강의 전체에 ‘스마트 출결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 도입의 목적은 기존 호명식 출석체크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수업의 질 향상이다.

기존에는 대형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의 경우 수강생들의 출석을 일일이 호명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낭비가 있었다. 이번 스마트 출결 시스템 도입으로 학생들의 출결 확인 시간이 단축됨으로써 강의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석 체크 방법은 간단하다. 학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본인의 스마트 폰에 설치한 후 수강 중인 강의를 선택하여 출석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출석 체크가 완료되는 간단한 형태다. 이후 교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스마트 출결 웹에 접속하여 강의실 출석 현황을 호명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교수는 수업 중간에 학생의 스마트 폰으로 간단한 퀴즈를 전송함으로써, 학생들이 진행 중인 수업 내용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학생의 이해도 파악이 쉬워 수업의 질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강의실 또는 강의시간이 변경되었을 경우, 학생들이 미처 공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스마트 출결시스템을 사용하면 해당 강의를 듣는 학생들 전체에게 쪽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강의 공지사항, 강의실 변경 등 수업관련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장기 결석 학생을 사전에 발견하여 지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출결 시스템 사용 시 학생 출결 체크 현황을 하나의 화면에서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할 경우,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해결 방안을 찾음으로써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적응하도록 유도하며, 학생과 교수 사이의 인간적인 학습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교수는 출석 호명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배정된 수업 시간을 충실하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은 스마트 폰을 이용해 직접 출석 체크가 가능하다는 편리함과 교수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스마트한 대학 생활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