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총경급 간부, 관사에서 변사체로 발견

입력 2017-02-20 14:15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간부가 20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박모(52) 총경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 소재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총경은 발견 당시 침대에 반듯이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빈 소주병 3병과 수면제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CCTV에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아 범죄 피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총경은 이날 오전 8시께 열린 참모회의에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참석하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경찰이 잠겨 있는 관사 문을 열고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총경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가족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 총경은 경찰대 3기로 제주경찰청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7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으로 발령나 근무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