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잘죽었다' 어제 대구스타디움 지하도 상황

입력 2017-02-20 11:11 수정 2017-02-20 11:21

2002월드컵경기가 열렸던 대구스타디움으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모욕하는 커다란 낙서가 발견됐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 공개됐는데 큰 비판이 일었다. 

20일 여러 커뮤니티와 대구스타디움에 따르면 전날 늦은 저녁 한때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대구스타디움 인근 지하보도에 커다란 낙서가 적혔다. 누군가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락카)로 큰 글씨를 써 놓은 것이다. 'X같은 세월호 잘 죽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락카 낙서를 촬영한 사진이 삽시간에 여러 커뮤니티로 퍼졌다. 네티즌들은 "수준 이하"라면서 비판했다. 

대구스타디움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도로와 스타디움 사이에 놓인 지하보도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어제(20일) 저녁 상황으로 현재는 다 지워졌다"고 설명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낙서와 관련해 수사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