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관련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황 대행 측 관계자는 20일 만난 기자들로부터 오는 21일까지 특검 연장을 수용하라는 야권의 요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한 뒤 “그 밖에 추가로 말씀을 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행은 지난 16일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행 측 관계자의 발언은 기존 입장에서 변화한 것이 없다는 취지다.
이 관계자는 수사기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특검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로서는 없다.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