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이원근 “권상우·최강희와 호흡, 영광”

입력 2017-02-20 10:13
유본컴퍼니 제공

배우 이원근(26)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권상우 최강희와 호흡을 맞춘다.

이원근은 ‘김과장’ 후속으로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에서 유설옥(최강희)의 추리능력을 신봉하고 물심양면 도와주는 꽃미남 파출소장 역으로 출연한다고 20일 KBS 측이 밝혔다.

이원근이 연기할 홍소장은 경찰대를 갓 졸업한 파릇파릇한 신출내기 파출소장으로 수사를 책으로만 배운 탓에 현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화려한 카피로 윗선의 마음에 꼭 드는 ‘한발 앞선 기획안’의 달인이다.

홍소장은 자신의 파출소로 좌천되어온 까마득한 경찰대 선배인 하완승(권상우)에게 지옥같은 후배사랑을 몸소 받으면서도 완승이 유설옥(최강희)을 무시할 때마다 그가 진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물밑에서 도와준다. 특히 설옥의 놀라운 추리를 경험한 뒤 그의 열혈팬이자 신봉자로 거듭나며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강렬하게 데뷔한 이원근은 ‘유령’ ‘하이드와 지킬, 나’ ‘발칙하게 고고’ ‘굿 와이프’ 등 드라마와 ‘그물’ ‘여교사’ 등 영화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 변신을 펼쳐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이원근은 “평소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함께 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저의 색다른 면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완벽한 공조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