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2주 만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한 자릿수 차로 맹추격한 것으로 19일 조사됐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문 전 대표는 60.6%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안희정 양자의 격차는 좁혀지고 있지만 ‘문재인 대세론’은 여전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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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건 발생 이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거된 이정철과 도주한 용의자 4명은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에 알려진 이들 용의자 5명 이외 이들을 도운 혐의로 2명의 북한인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이번 암살이 북한에 의해 저질러졌음을 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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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의 첫 장관급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올해 말까지 잠정 중단시키며 호응했지만 북핵 해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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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환급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거나 오히려 더 내야 하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4년 바뀐 세제, 즉 일단 많이 떼고 남는 돈을 돌려주는 개념에서 적게 떼고 적게 돌려주는 개념 때문에 생긴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안 오른 상황에서 13월의 세금폭탄을 맞은 직장인들은 정부가 세금을 더 거둬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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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