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비율 50%로 끌어올리겠다”

입력 2017-02-19 17:17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육공약을 내놨다. 
 이 시장은 19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직장맘들과 만나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출산과 육아는 개인이 아니라 국가 책임”이라며 “양육에 대한 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재 이용률이 11.4%에 불과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이용률이 50%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직장어린이집 설치 감독도 강화해 설치 비중을 53%에서 100%로 만들겠다고 했다. 
 신생아 1명당 산후조리금을 100만원씩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입원하면 의료비를 무상지원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 시장은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노동경찰(근로감독관) 1만명이 초과근로 여부를 엄격히 감독하면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8시간 노동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