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일산소방서가 지역 내 높이 200m이상,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인 요진와이시티에 대해 지난 17일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20일 위브더제니스에서도 현장대응훈련을 한다.
19일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현장대응훈련은 지난 4일 4명이 숨지고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화성 동탄메타폴리스 화재로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관내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긴급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50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위층으로 연소가 확대되는 실제상황을 가정해 옥내소화전 사용훈련 등 자위소방대의 초기소화능력 강화와 소방대원의 연결송수관설비를 활용한 화재진압, 인명대피 훈련 및 소방차량 부서위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서승현 일산소방서장은 “초고층 건축물 화재는 초동대응이 미흡할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안전의식 고취와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