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폐암 투병 중이었다" 배우 김지영 향년 79세로 별세

입력 2017-02-19 15:46
사진=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캡처

원로 배우 김지영씨가 19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9세다.

19일 유가족들에 따르면 김지영씨는 지난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17일 급성 폐렴으로 결국 숨졌다. 같은 날 김지영씨의 딸은 연합뉴스에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을 하며 연기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고인은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해 TV드라마 54편, 영화 103편에 이르는 작품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국팔도 사투리를 가장 잘 소화해내는 배우로 정평이 났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JTBC 드라마 ‘판타스틱’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 판타스틱의 한 스텝은 한 연예매체에 "촬영 중 아픈 기색을 내비치지 않아 스텝들이 투병 중인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면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