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로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17일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제89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사 3198명 석사 527명 박사 80명 등 총 3805명이 학위를 받았다.
황준성 총장은 권설에서 “인생의 참된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나누는 것”이라며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으로 성장해 함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숭실인이 되라”고 당부했다.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졸업은 학교라는 항구를 벗어나 세계로 떠나는 배에 승선하는 것과 같다”며 “풍랑과 난관을 마주치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학위수여식에선 인문계열의 정종찬(경영·11학번), 자연계열에선 이지현(의생명시스템·13학번)씨가 수석 졸업(최우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