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수상직후 '손깍지' 꼭 끼고 애정 드러낸 홍상수

입력 2017-02-19 11:43 수정 2017-02-19 11:45
사진=Cinema Scope 공식 트위터 캡처

배우 김민희의 베를린 영화제 수상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상식 직후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희는 18일(현지시각)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오늘 이상으로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 받았다.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받은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캐나다 영화 전문지 시네마스코프(Cinema Scope)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수상을 하고 객석으로 돌아온 김민희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깍지를 낀 채 손을 꼭 잡고 애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Cinema Scope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Cinema Scope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Cinema Scope 공식 트위터 캡처

같은 날 베를린 영화제 공식 트위터도 수상직후 김민희와 홍상수의 다정한 모습이 사진을 공개했다. 영화제 측은 "은곰상을 수상한 김민희와 그녀의 감독 홍상수“라는 글과 함께 포토월 앞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베를린 영화제 공식 트위터 캡처

이어진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진짜 사랑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면서 "가짜가 아니고 진실 된 사랑을 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김민희의 옆에서 함께 했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괴로워하는 한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3월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유부남 감독과 여배우의 불륜이라는 사상 최악의 스캔들이 휩싸이면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