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개성 인근에 새 고사포 기지·훈련장 조성”

입력 2017-02-19 11:03
북한이 개성 인근의 군부대에 지하 군사시설과 대규모 군사훈련장이 조성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 상업위성 사진을 토대로 19일 보도했다.

RFA는 "평안북도, 인민군 제1344 군부대 관하 구분대에 새 고사포 기지와 대형 훈련장이 조성됐다"며 개성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RFA는 "부대 앞산에 조성된 지하 군사시설에 최소 12개에 달하는 고사포와 군사 장비가 숨겨져 있다"며 "최근 평양 인근에 조성된 여러 지하 군사시설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쪽에 대형 군사훈련장도 새로 만들어졌다"며 "훈련장 북쪽에는 훈련을 참관할 수 있는 관람석이 있고, 반대편 산 중턱에는 탱크와 고사포 사격을 위한 과녁도 그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시찰한 부대로, 이와 같은 시설은 시찰 직전인 지난해 10월께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RFA는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