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륙과 제주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18일 오후 8시 58분쯤 광주 북구 북북동쪽 7㎞ 지점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23도, 동경 126.94도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광주소방본부에는 북구와 남구 등에서 5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지만,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인접한 전남지역에서도 담양 등에서 3건의 감지 신고가 들어왔지만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달 16일과 18일 여수 거문도와 신안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각각 규모 2.7과 2.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 들어 이번 지진을 포함해 3건의 지진이 일어났다.
앞서 오후 4시 53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쪽 35㎞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2.4 수준의 지진은 지진계에 의해서나 탐지가 가능한 수준으로 진앙이 얕은 경우가 아니면 진동을 직접 느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 내륙과 제주 해역에서 지진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 없어.
입력 2017-02-19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