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남서부 해역에 위치한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천사의 섬'이라 불린다. 그 섬중 하나인 신안군 증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멋진 경관을 갖춘 섬이다.
신안군 증도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태평염전이 위치하고 있고, 람사르 습지 갯벌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청정 갯벌에 짱둥어가 뛰고 백합이 살고 있다.
신안군 증도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서는 갯벌에 600여년간 바다에 잠겨있던 중국 송나라, 원나라 도자기 등 귀한 유물 수만점이 대규모로 발굴되면서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킨 적도 있다.
길이 4km 폭 100m의 증도 우전 해수욕장은 깨끗하고 맑은 바다물과 백사장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힐링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신안군 증도 주변의 갯벌에 사는 짱둥어가 점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짱둥어 다리가 증도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