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성남FC, 호주 베테랑 공격수 비도시치 영입

입력 2017-02-18 17:20
출처: 성남FC 홈페이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소속 성남FC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다리오 비도시치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6년 호주 브리즈번 로어에서 프로 데뷔한 비도시치는 이듬해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로 이적해 4시즌 간 활약했다. 이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시온(스위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를 거쳤고, 지난 시즌엔 랴오닝 홍윈(중국)에서 뛰었다.

비도비치는 2009년부터 호주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경험했다.

성남은 비도비치가 184cm의 큰 키에도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나 2선 어느 위치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정확한 킥 능력이 돋보여 세트피스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도시치는 "한국에서의 도전이 무척 기대되고 설렌다. 성남이 다시금 클래식(1부)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입단절차를 마무리한 비도시치는 국내에 머물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오는 23일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단에 합류해 다음달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개막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은 파울로, 네코, 오르슐리치에 이어 비도시치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하면서 올 시즌 외국인선수 쿼터를 모두 채웠다.

(뉴시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