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 이훈 "빚 끝까지 갚을 것"

입력 2017-02-18 16:05
뉴시스

배우 이훈(44)이 최근 개인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해 남은 채무를 끝까지 변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훈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을 하면서 빚을 갚아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심 끝에 결정한 일”이라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헬스클럽 사업이 실패했고, 수십억원의 채무를 짊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5년 동안 노력해 절반 이상의 채무를 갚았고, 배우 활동을 재개해 남은 빚을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예 활동이 활발해지자 빚 독촉과 압박이 심해져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훈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 신청을 했다. 빚은 25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회생1단독 박성만 판사는 이훈에게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고 보유 재산과 월 소득, 부양가족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이훈이 빚 갚는 일정 등을 적은 회생 계획안에 채권자가 동의하면 최종적으로 그의 회생 신청이 인가된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