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김정남의 사인 확인을 위한 첫 번째 부검이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게 되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18일 오전부터 2차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말레이 화교 언론 둥팡르바오(東方日報)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2차 부검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두 번째 부검은 첫번째 부검을 진행했던 팀이 아닌 다른 팀이 진행할 예정이며, 김정남 사망에 관련된 더 구체적인 결론을 얻기 위해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말레이 당국은 지난 15일 이미 첫 번째 부검을 마무리했고 약 사흘간 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부검 결과는 이번 주말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
"말레이시아 당국, 김정남 시신 2차 부검"
입력 2017-02-18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