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얼음 녹는다는 우수, 하지만 ‘꽁꽁’ 어는 주말

입력 2017-02-18 09:46
18일은 음력 정월 스무이틀이고 절기는 우수(雨水)입니다. 우수는 날이 따뜻해져 눈과 얼음이 녹고 비가 내린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춥네요.

18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기온.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오전 9시 현재 서울은 영하 5.9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 영하 6도, 인천 영하 4.3도, 경기도 수원 영하 3.4도, 대전 영하 3.5도, 전북 전주 영하 2.4도, 대구 영하 1.4도입니다. 남부지방만 간신히 영상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수는 이렇게 얼음이 녹아내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서울 서초구 청계산 계곡에서 지난 15일 찍은 사진입니다. 뉴시스

낮기온도 17일보다 최대 4도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3도, 대전 5도, 광주 6도, 부산 9도로 예상했습니다.

제주도에는 벌써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뉴시스

하지만 추위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19일 낮부터 예년기온을 되찾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부터 흐려지고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방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밤부트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월요일인 20일 출근길은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