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삼성 방패’ 뚫렸다… 박근혜 정조준

입력 2017-02-18 07:00 수정 2017-02-18 09:11
2월 18일 오늘의 국민일보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수사팀장, 양재식 박충근 이용복 특검보(왼쪽부터)가 17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초강수 끝에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의 1차 수사기간이 불과 11일 남은 상태에서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 조사 등 남은 과제가 산적해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은 최소 3개월 전부터 철저히 계획된 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암살을 직접 실행한 베트남 여성은 암살을 주도한 아시아계 남성고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미국 대선을 휩쓸었던 ‘페이크 뉴스’가 우리 대선 정국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야권 후보를 향한 가짜 뉴스가 알려지지 않은 언론사 타이틀을 달고 퍼지는 중입니다. 각 후보 캠프가 법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뉴스 형식을 빌린 SNS 글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대한민국 해운업의 상징이었던 한진해운이 설립 40년 만에 결국 파산했습니다. 한때 국내 1위, 세계 7위 컨테이너 선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기존 물류 시스템 붕괴 등 후폭풍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