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1)와 계약을 맺고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삼성은 17일 러프와 총액 1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러프는 18일 삼성의 전지훈련지 오키나와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그는 192㎝, 체중 105㎏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가졌으며, 거포형 우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프는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다. 2009년 필라델피아에 지명됐고, 지난해 LA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타율 0.240 35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러프가 지난 시즌까지 4번타자로 활약했던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