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보다 건강한 무첨가 유산균 ‘인기’

입력 2017-02-17 16:10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05억 원대였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13년 804억 원에서 2015년 1579억 원으로 네 배 이상 커지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효능은 장 건강 개선을 비롯하여 면역력 강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알레르기 반응 억제, 항비만 등 매우 다양하며, 미국의 ‘대체 의학 및 보완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의하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우울증이나 불안감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프로바이오틱스 단일 제제부터 유산균을 활용한 식음료나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제 중에선 인체에 유해한 합성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무첨가 유산균도 있어 화학성분에 예민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무첨가 유산균 제품으로는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의 ‘프로스랩 패밀리’가 있다.

프로스랩 패밀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보존제와 합성착향료 등의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만든 무첨가 유산균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산화규소는 발작 및 통증을 동반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미국 국립 독성계획단(NTP)과 국제 발암성 연구소(IARC)에서는 이산화규소에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최근 시판 비타민 영양제에 건강에 유해할 수 있는 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첨가 비타민, 유산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프로스랩 전 제품은 감미료나 착향료, 보존제 등의 첨가물 사용 없이 오직 바오밥나무열매분말, 알로에베라겔분말 등 천연재료에서 얻은 성분만을 사용해 만든 100% 자연 유산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인의 전통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특허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을 함유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균주는 장내 생존력이 강하고 효능이 우수하며, 채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장이 긴 한국인의 체질에 적합한 토종 유산균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화학성분 무첨가, 특허균주 함유 외에 국내 최초 2차 효소 코팅기술인 ‘이노바 쉴드’를 적용해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인 것도 장점”이라며 “또 유익균의 생육과 활성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함유해 섭취 시 장내 유익 세균의 증식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