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안전문화재단은 재단 설립 후 활동 내용 등을 담은 ‘2016 활동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재단은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자는 희생자 유가족, 지역사회, 국민 성금으로 지난해 3월 만들어졌다.
백서에는 재단 설립 배경과 활동 방향 등이 담겨 있다. ‘안전한 세상을 우리 손으로’라는 재단 슬로건 아래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는 적극적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재단은 기억, 치유, 성장, 참여 네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억은 2003년 2월 18일의 슬픔을 추모하는 것이고 치유는 재난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이다. 성장은 안전문화교육을 통해 재난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문제를 의식하도록 만드는 것이고 참여는 재난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다.
김태일 재단이사장은 “2016년에는 우리 재단의 탄생과 활동 방향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면 2017년은 안전문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자립기반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2·18안전문화재단 활동백서 발간
입력 2017-02-17 11:23 수정 2017-02-17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