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산시, 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입력 2017-02-17 11:12
울산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재정 신속집행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지역 수출액은 652억 달러로 2011년 1015억 달러에 비해 363억 달러(35.7%) 급감했고 2015년 729억 달러와 비교해도 77억 달러(10.5%)나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시는 당초 행정자치부가 시·도에 권고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58%보다도 5%p 이상 높은 63%를 자체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총력 추진할 방침이다.

 시 목표율은 일반기타회계는 행정자치부가 정한 목표율 58%보다 5% 상향된 63%로 설정, 공기업은 4% 상향된 59%로 설정했다. 

 구·군은 행정자치부가 정한 목표율 55%보다 3% 상향된 58%이다.
 올해 신속 집행 목표액은 총 2조 4492억 원(구․군 포함)으로 결정됐으며,특히 신속집행 대상액(4조 304억 원)의 31.6%인 1조 2756억 원을 1분기 중에 집행될 계획이다.

 또 시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SOC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 등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하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간 실 집행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선조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과감한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얼어붙은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기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부와 울산시의 의지를 확고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