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소셜아트 프로젝트!’ 19일 신촌 창작놀이센터서

입력 2017-02-17 10:07
지난해 11월 신촌 창작놀이센터에서 열린 ‘관객 참여형 예술전’.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19일 오후 4∼9시 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에 조성된 신촌 창작놀이센터에서 ‘신촌 소셜아트 프로젝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신촌, 청년,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창작놀이센터 공동운영단과 서대문구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공동운영단에는 청년예술가네트워크,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 한국버스킹협동조합, 서대문소상공인회, 연세대총학생회가 참여하고 있다.

주최 측은 ‘신촌만의 청년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취지에서 시각예술, 참여예술, 공연예술 등 세 부분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청년, 채우다’ 프로그램은 신촌 마을지도 그리기, 내 맘대로 사진관, 우리들의 꽃밭 등으로 오후 4∼9시 진행된다.
 ‘청년, 나누다’는 ‘고구마×사이다’란 제목의 참여예술 프로그램으로 오후 5∼6시 창천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고구마를 먹은 듯한 청년들의 답답한 마음을 사이다로 시원하게 해소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청년, 피우다’는 오후 6시 30분부터 스튜디오 사기꾼의 연극 ‘낫 어 굿 닥터(Not A Good Doctor)’, 강박이의 버스킹 ‘잘 될 거야’, 연아트 컴퍼니의 무용 ‘소명’, ‘상상을 나누다’란 제목의 아티스트 토크로 2시간여 동안 꾸며진다.
 모든 프로그램에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창작놀이센터가 문을 연 후 공동운영단 참여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미니콘서트, 예술인 힐링프로젝트, 청년포럼 등을 개최하기는 했지만 기획부터 진행까지 함께 맡아 추진하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신촌 창작놀이센터에서 열린 ‘관객 참여형 예술전’. 서대문구 제공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창작놀이센터가 청년, 문화, 지역을 연결하는 구심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촌 창작놀이센터는 사용되지 않던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7월 개소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소공연장, 연습실, 세미나실, 창업카페를 갖추고 있다.
 전문가, 지역활동가,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로 운영된다. 시민에게 개방해 미니콘서트, 창작기획회의, 청년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