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19대 대선 후보로 심상정 대표가 16일 선출됐다. 심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1만239명이 참여한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80.17%의 득표율로 경쟁자인 강상구 후보(19.16%)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심 대표는 후보 확정 직후 “3만 당원과 함께 1000만 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親)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17일 오전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 선출보고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1959년 경기 파주에서 태어난 심 대표는 제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9대와 20대 총선은 경기 고양갑에서 당선됐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