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손목에 문신을 한 이 씨(25·여)는 현재 취업준비생으로 문신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손목에 있는 문신 때문에 취업 문턱에서 매번 낙방했기 때문이다. 문신제거를 알아보지만 부작용과 흉터에 대한 우려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다.
문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신제거병원을 찾아 문신의 색소, 양, 깊이, 크기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후에는 자신의 문신에 맞게 문신제거레이저를 사용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통해 타투 지우는 법을 적용받을 수 있어야 한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모든 이들에게 매번 똑같은 레이저, 똑같은 치료법으로 문신을 제거하는 것은 안 된다. 개개인마다 다른 문신의 형태를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 문신을 제거해야 그 효과나 문신제거비용, 부작용 문제에 있어 만족스러운 시술이 진행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성열 전문의는 문신 색소의 종류, 문신이 새겨진 깊이에 따라 차별화된 레이저를 적용하고 있다.
피코웨이 레이저는 파워조절 기능 탑재로 맞춤 치료 가능한 레이저다. 다양한 펄스와 파장으로의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며 기존의 레이저에 비해 최대 140배 빠른 속도로 문신 색소를 매우 잘게 부수어 배출에 용이하게 만든다. 깊은 곳의 색소까지 파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큐스위치엔디야그는 미국 FDA 안전성을 인증 받은 레이저 장비여서 믿을 수 있다. 주변 피부 조직 손상이 없어 안전하며 문신제거는 각종모반, 기미, 검버섯, 점 제거 등에도 널리 활용되는 장비다. 큐스위치 알렉스 레이저는 특히 검은색에 흡수되어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흉터가 남지 않는 시술이어서 문신제거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만약 사이즈가 작은 문신을 가지고 있다면 문신제거 수술로 더 빠르게 정확한 타투제거가 가능하다. 문신제거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고, 문신을 보이지 않게 봉합하는 치료법이다. 피부를 절개했지만 흉터가 남지 않도록 미세 봉합이 가능하다.
안 원장은 “문신의 크기, 색소 종류, 깊이 등을 모두 고려해 레이저 치료나 문신 수술 등을 적용할 수 있다면 문신에 의한 일상의 불편함으로부터 이제는 벗어날 수 있다”며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시술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우 기자
문신제거, 색소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법으로 부작용 우려 막아야
입력 2017-02-16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