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도 수상하고, 날씨도 우중충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린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른 16일 오전 서울 시청앞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은 탁하기만 하다.
모두들 바삐 움직이지만 마음 속 한 켠에는 '빨리 이 불명확한 상황이 말끔하게 해소됐으면' 하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같다.
한낮임에도 구름이 낮게 내려앉아 해질녘 같은 분위기의 서울 도심 한가운데 우중충한 공기 질을 알리는 대기 안내 전광판만 환하게 빛나고 있다.
정승훈 기자,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