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감독 박기복)이 다음달 초 촬영을 재개한다.
영화제작사 ㈜무당벌레필름은 16일 제작비 부족으로 중단된 ‘임을 위한 행진곡’ 촬영이 투자유치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에 힘입어 다음달 재개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오는 21일 광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촬영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현재 35% 촬영됐으며 부족한 제작비 충당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스토리 펀딩이 추진됐다. 제작비는 당초 60억원 정도 예상했으나 배우와 스텝의 재능기부 참여로 대폭 줄였다.
영화는 1980년 5·18을 배경으로 의문사한 아버지,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36년을 산 어머니, 국민개그맨 딸의 화해와 가족애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