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17일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부속병원 기공식 개최

입력 2017-02-16 11:34
을지재단은 17일 오후2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홍성의 을지학원 이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 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공사는 반환 미군기지에 민간자본 6500억원을 투입하는 첫 사례다. 캠퍼스는 2019년 11월,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조감도 참조)

을지재단은 의정부을지병원을 ▲전국에서 찾아오는 으뜸병원 ▲기본에 충실한 안전병원 ▲예술, 문화와 함께 하는 힐링병원 ▲천보산과 어우러진 녹색병원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교육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천보산이라는 자연적 배경과 어우러질 이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하 3∼5층에는 12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중앙진료부 등이 각각 들어선다.

한편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와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서게 된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을지재단은 지난 60년 오로지 의료와 교육발전에 전념해왔다”라며 “앞으로 경기도의 행정1번지인 의정부시를 의료와 교육1번지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